2022년 말 기준, 증권사의 발행어음 잔액이 30조 원을 돌파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13조 6,000억 원의 자금이 몰린 것입니다. 도대체 어떤 매력이 있길래 큰 인기를 끌었을까요? 때로는 파킹통장보다 나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CMA처럼 손쉽게 활용 가능해 공모주 청약이나 주식을 주로 하는 투자 고수들에겐 익숙한 상품입니다. 파킹통장의 단점을 보완한
수시식 발행어음 어떤 장점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수시식 발행어음
파킹통장을 소유하고 있다면, '수시식 발행어음'으로 목돈은 물론 자투리 돈까지 좋은 금리의 파킹통장에 넣어두고 사용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최근 파킹통장의 우대금리 조건은 나날이 까다로워지는 반면, 금리는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이 경쟁력 있는 수익률로 하루만 맡겨도 수익금을 따박따박 넣어주며 오랜 기간 자금을 묶어 두지 않아도 되는 '수시식 발행어음'으로 쏠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추리해 봅니다.
수시식 발행어음 장점
◐ 필요할 땐 꺼내 쓸 소액의 돈이라도 더 좋은 수익률을 받고 싶어요.
◐ 공모주 청약을 자주 해서 목돈을 늘 가지고 있어요.
◐ 투자 타이밍을 살피고 있어서 예·적금에 목돈을 묶어두기 싫어요.
◐ 인센티브 등 갑자기 생긴 목돈을 안전하게 굴리고 싶어요.
◐ 매달 파킹통장의 우대금리 요건을 맞추기가 번거로워요.
발행어음이란?
발행어음은 쉽게 말하면 '채권'과 비슷한 상품입니다.
'발행어음'이란 말을 처음 들으면 금융용어라 그런지 어렵고 딱딱하게 느껴집니다.
자기 자본이 4조 원 이상 되는 초대형 투자은행(IB)들이 자기 신용을 바탕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자체 어음을 발행하고 미리 정한 수익률을 주는 것입니다.
증권사는 고객이 맡긴 돈으로 기업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생긴 손익을 바탕으로 가입할 때 정한 수익률로 수익금을 받는 것입니다.
발행어음 종류
📍 수시식 📍 약정식 📍 적립식 등이 있는데, 먼저, 파킹통장과 동일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는 수시식 발행어음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발행어음을 사는, 가장 쉬운 방법은 'CMA' 입니다.
관심 많고 예리한 분이라면 CMA 금리를 비교할 때 'RP'형과 '발행어음형'으로 구분된다는 걸 발견했을 것입니다.
보통 발행어음형 CMA가 RP형보다 수익률이 높은 편입니다.
CMA를 통해 발행어음을 사는 방법
1️⃣ 발행어음형 CMA를 개설하고
2️⃣ 돈을 입금해 두면 준비는 끝! 그렇게 발행어음을 사고팔며 수익을 쏠쏠히 쌓아가다가, 노리고 있던 주식이 좋은 가격이 되면 바로 갈아타기 하는 것입니다.
수시식 발행어음 장점
✅ 매일 들어오는 수익금은, 풍차 돌리기 딱! 좋습니다. 발행어음의 수익률은 일반 파킹통장과 비슷하거나 높은 편입니다.
💸 그런데 다른 점이 있어요.
📍일일 정산 형태라 매일 수익금을 넣어줘요.
📍 그리고 투자금과 수익금을 합친 돈으로 다시 발행어음을 사들이는 방식으로 마치 날개가 하나인 풍차가 매일 한 바퀴 돌면서 수익금을 떨어트려주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됩니다.
그리고 '투자금+수익금'의 풍차가 또 한 바퀴 돌며 다음날 그보다 높은 수익금을 주는 것입니다.
발행어음을 한 번 사두면 매일 아침마다 수익금이 커가는 걸 보게 될 것입니다.
✅ 목돈 굴리기에도 제격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부 파킹통장의 경우, 한정된 금액만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파킹통장 여러 개 이용하시는 분도 있는데 공모주 청약을 할 때, 목돈을 보내야 할 때마다 돈을 빼야 해서 번거롭기도 합니다.
📍 발행어음은 투자 금액이 얼마이든 상관없이 미리 정한 수익률을 적용한다고 합니다.
한 곳에서 목돈을 굴리고 다른 계좌로 바로 보낼 수 있으니 관리가 더 쉽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발행어음 안전한 상품 맞나요?
발행어음은 만약 회사가 신용위험(부도 또는 파산)에 놓이면 투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발행어음 상품은 회사 신용도가 높은 증권사만 판매할 수 있습니다.
📝 자기 자본이 4조 원 이상 되는 초대형 투자은행(IB)만 발행할 수 있도록 규정을 두어, 국내에서는 KB증권,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이 4곳의 증권사만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 또 자기 자본의 200% 한도 안에서만 발행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안전장치를 뒀다고 합니다.
'돈은 잠들지 않는다'는 금융업계의 격언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게 바로 발행어음 상품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을 받고 싶고 또한 급할 때 수시로 사용하기 좋은 상품을 찾고 계신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수시식 발행어음을 권유하는 글이 아닙니다
♬ 같이 보시면 최고죠
공모주청약 왕초보 A~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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