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 작품이 드라마로 나와서 어린 시절 열심히 본기억이 있는데 정작 토지를 쓴 주인공 박경리선생을 모르고 있다가 블로그에 소개하면서 이번에 선생의 개인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전 박완서 선생도 알게 되었는데 두 분의 닮은 인생이 얼마나 기구한지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두 분 다 일제 강점기와 6.25를 겪으셨고 박경리선생의 아버지는 새어머니를 얻어서 가셨고 어머니와 두 분이 사시다가 결혼하여 남편은 6.25 때 행방불명 되시고 아들도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맙니다. 이러한 일들을 당하고서 겪어야 하는 엄청난 슬픔과 외로움, 고독함, 배신감, 세상의 원망이 얼마나 컸을까요?
그런데 박완서 선생이 박경리 선생보다 5살이 적은데 박완서 선생의 아버지도 선생이 3살 때 맹장염으로 돌아가시고, 남편은 63세에 돌아가셨는데 같은 해 아들이 25세의 나이에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때 박경리 선생이 불러 따뜻한 밥을 지어 박완서선생께 드렸고 박완서 선생은 감동으로 울면서 밥을 먹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것으로 인연이 되어 두 분이 의지하며 잘 지내게 되셨고 나중에 박경리 선생이 돌아가셨을 때 박완서 선생이 장례준비 위원장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박경리선생과 그가 26년 집필한 자식과 같은 '토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박경리와 토지
박경리는 1926년에 경남 통영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작가입니다. 그는 대한민국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중 한 명으로,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그중 소설 '토지'로 유명합니다. 박경리는 어려서부터 문학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작품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토지'는 완간까지 26년 걸렸으며 원고지는 3만 매가 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토지는 한국현대 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토지의 내용은 농민 전쟁과 갑오개혁, 을미의병, 일제의 본격적인 식민지배와 민중의 끈질긴 독립투쟁, 그리고 2차 대전에 이은 해방까지의 긴박한 역사를 긴 호흡으로 써 내려간 작품입니다. 파란만장한 세월 속에 이별이 들어 있는 작품으로 흉년에 초근목피를 감당 못하고 죽어간 늙은 부모, 돌림병에 약 한 첩 써보지 못하고 못하고 죽인 자식을 거적에 말아서 묻은 동산, 민란 때 관가에 끌려가 원통하게 맞아 죽은 남편, 지금은 흙 속에서 잠이 들어 버린 그 숱한 이웃들을, 바람은 서러운 추억의 현을 가만가만 흔들어 줍니다.
그런 배경으로 토지의 주인공 만석꾼 대지주 최참판댁의 마지막 당주인 최치수와 그의 고명딸 서희의 농경시대 토지는 목숨과도 같아서 토지를 지켜내려는 의지를 나타낸 방대한 소설입니다. 공간은 1897년 한가위부터 1945년 8월 15일 해방까지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토지를 잃기도 하고 되찾는 과정이 쓰였습니다.
사회에 끼친 영향
박경리는 그의 작품을 통해 대한민국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변화를 그려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영감을 주었습니다. 그의 대표작 '토지'는 대한민국 농업과 농촌지역에서의 문제를 다루고, 특히,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인한 농지의 피해와 그로 인한 농촌지역의 빈곤을 생생하게 그렸기 때문에, 대한민국 사회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많은 독자들이 그때의 시대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의 작품은 가난한 사람들의 삶을 다루면서도 그들의 인간적인 가치를 강조하였고,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사회와 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토지는 이후 여러 번 영화, 드라마, 뮤지컬 등으로 역사적인 작품으로 재탄생하면서 그 가치를 더욱 재확인받았습니다. '토지'외에도 '불신시대', '사랑의 불시착', '봄날은 간다' 등의 작품들이 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쓰였기 때문에, 그의 작품들을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 수 있으며 그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전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
박경리는 1926년 10월 28일 경상남도 통영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하지만 박경리는 어려운 학창 시절을 잘 이겨내고, 진주공립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김동리선생을 만나 새로운 문학적 경험을 쌓으며 작품을 쓰기 시작하여 작가로서의 꿈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일본의 식민지 통치로 인해 그의 작품은 발행이 어려웠고, 그는 불우한 환경에서도 작품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면서 대한민국 현대문학의 대표적인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그의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은 그의 작품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가난과 어려움을 이겨내며 희생과 노력으로 인해 얻은 인내와 인간미가 그의 작품에 녹아있습니다. 본명은 박금이이며 1955년 단편소설 <계산>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하였습니다. 이후 1956년 장편소설 <흑흑 백백>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고 대하소설 '토지'는 총 26년간 집필하였으며, 약 40여 명의 등장인물이 나옵니다.
평사리라는 한 마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민족사의 비극과 민중의 삶을 그려낸 대역작으로 원고지 분량으로 3만여 장이라는 방대한 양의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우리 민족이 겪은 일제강점기의 시대상을 반영하며 친일파 묘사, 6.25등 인간 본연의 모습을 그린 휴머니즘 가득한 작품이라는 호평도 많습니다. 박경리는 2008년 5월 5일 별세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작품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으며, 대한민국 문학사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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